게임개발업체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최근 드림캐스트용 게임 「서풍의 광시곡」의 개발을 완료, 일본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국내 게임업체가 비디오게임을 개발, 가정용 게임기의 본고장인 일본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풍의 광시곡」은 창세기전시리즈 4탄으로 만들어진 정통 롤플레잉게임으로 지난 98년 발매돼 약 10만여장이 판매된 작품이다.
소프트맥스는 게임 속의 캐릭터를 일본사람들에게 익숙하게 컨버전하는 등 현지화를 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유통업체인 팔콤사에 의해 판매된 PC용의 경우 약 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소프트맥스는 이에따라 드림캐스트용 버전의 일본 판매목표를 최소 5만장 이상으로 해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과 휴대형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등 게임 플랫폼을 크게 다양화할 방침이다.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은 이와관련 『지난 1월 발표한 「골프합시다2」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