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통신사업자인 필리핀장거리전화(PLDT)가 이 나라 2위 TV방송사인 GMA네트워크를 인수한다.
「일본경제신문」은 PLDT의 자회사인 미디어퀘스크가 GMA의 주식 66.67%를 매입하기로 GMA 주요 주주와 합의했다고 9일 보도했다.
매수 금액은 85억페소(약 2400억원)이며 올 중반까지는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PLDT는 GMA를 흡수 통합해 방송과 통신을 결합한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GMA는 전국에 방송망을 갖추고 있다.
PLDT는 휴대폰과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콘텐츠의 충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지난 99년 미디어퀘스크를 통해 자국 2위의 케이블TV 방송사인 필리핀 홈 케이블 홀딩스를 매수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는 케이블TV 시청자가 적기 때문에 그동안 지상파 방송국의 매수를 추진해 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