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제주」를 향한 제주도(도지사 우근민 http://www.provin.cheju.kr)의 행보는 올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디지털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제주도의 야심은 대단하다. 지역정보화 추진의 기반을 구축하고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해 정보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도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의 정보활용능력을 증진시킨다.
이같은 목표가 실현될 경우 첨단 국제자유도시로서 디지털 경제체제에 기반한 「정보화의 섬」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기본 생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정보화의 섬」 구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지역정보화 추진체계 정비 △지역정보화 지원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정보화의 섬을 구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학술연구용역 형태로 제주도의 정보화비전 및 기본방향을 정립한다. 8월까지 5000만원을 투입, 제주도 지역정보화의 목표와 방향, 부문별 정보화 추진계획, 법령 및 제도 개선, 투자 및 재원조달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정보화촉진협의회 및 CIO 운영을 활성화하고 시·군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정보화 추진 가속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한다. 특히 지방재정의 열악한 실정을 감안, 지역정보화 시책사업과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지역정보화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 제주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정보화사업을 발굴토록 할 방침이다.
행정정보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1단계)을 정상 운영함으로써 지적·보건복지·환경·농촌 등 10개 업무처리 및 대민서비스를 지원한다. 추가업무에 대해서도 신규 개발해 보급하고 이미 개발된 업무의 경우는 중앙부처 시스템과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등의 무인민원발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도 운영 지원한다. 유지보수 비용으로 2400만원을 책정해 놓았다. 특히 민원 접수부터 처리완료까지의 진행사항을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전자인증제도와 연계, 인터넷을 통한 민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방행정정보은행(LAIB)도 고도화한다. 각종 행정정보를 DB화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앙과 지방간, 지방자치단체간 정보공동 활용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4월까지 부실정보에 대한 보완작업 및 6월경 점검반을 편성, 확인작업을 거친다.
전자결재시스템도 확대 구축한다. 3월경 「나라웨어」 라이선스 500유저를 추가 도입하고 행정자치부와 제주도, 시·군간 전자문서유통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6월경에는 노츠2000과 스마트플로 등 타 그룹웨어 사용기관과도 연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올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보화사업 가운데 핵심골자라면 대민정보서비스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주넷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사이버 관광타운 확대구축 △마을홈페이지 유지관리 및 추가 DB구축 △마을정보센터 운영 활성화 △제주도 자연환경 생태정보시스템 구축 △대기오염 감시시스템 구축 △투자정보 DB구축 △해양수산 홈페이지 구축 등이 그것이다.
제주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정 정보자료를 공유하고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를 위해 제주종합정보망(PC통신)을 제주넷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5억4000만원을 투입해 사이버 관광타운을 확대 구축,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관광예약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기반을 구축하도록 한다. 사이버 관광타운은 제주넷/관광정보 DB와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난해에 이어 마을홈페이지 구축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30개 테마로 마을홈페이지를 구분한 제주도는 홈페이지 디자인 갱신, 운영환경 장애처리, 홈페이지 운영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30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모두가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정보제공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만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제주도 자연환경 생태정보시스템 구축」도 올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 가운데 핵심이다. 사업비도 4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올 10월까지 제주도 자연생태 데이터베이스와 오름·천연동굴 등 멀티미디어 정보, 사이버 생태체험관 등을 구축함으로써 21세기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외에 제주도는 공무원 및 도민의 정보화마인드 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행정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공무원 교육을 실시한다. 도민에 대해서는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보활용 교육을 실시, 정보화 소외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무원 컴퓨터 활용능력평가 시행, 공무원 PC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공무원의 정보화 자질을 향상시키고 5월에는 「2001 제주 게임·멀티미디어 축제」를 개최, 제주도를 최첨단 기술의 보고로 발전시킨다는 장기 비전을 갖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