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니터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시장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1400만대에 이르러 브라운관모니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디스플레이서치의 모니터용 TFT LCD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가격하락의 여파로 1·4분기 전세계 모니터용 TFT LCD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40만대가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서치는 가격하락에 의한 모니터용 TFT LCD 수요 확대가 지속돼 세계 모니터용 TFT LCD 시장규모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1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TFT LCD의 점유율은 사상처음으로 10%벽을 돌파, 12%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만업체들의 가격공세 등으로 TFT LCD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가격하락으로 오히려 대형 LCD 모니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TFT LCD의 대중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1·4분기 국가별 시장점유율에서도 한국업체가 31.3%에서 38.6%로, 대만업체가 6.7%에서 15.3%로 증가한 반면 일본업체는 61.9%에서 45.8%로 축소됐다.
업체별로는 주력제품인 17인치용 패널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으로 10.2%에서 크게 높아진 19.3%를 차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모니터용 제품별로 보면 15인치에 이어 17인치가 지난해 4·4분기의 7%에서 10%로 올라선 반면 18인치는 지난해 4·4분기의 7%에서 6%로 소폭 감소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