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포장·가구/목재 B2B 시범사업 오프라인기업 참여 적극 유도

 ‘오프라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부터 이끌어내자.’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한맥인포텍 등 골판지포장·가구·목재업계의 기업간(B2B) 시범사업 주체들은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면서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기업의 참여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시범사업과는 별도로 콘텐츠 제공부터 시작해 온라인 교육 등 오프라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ISP업체들이 해당산업 오프라인 기업들의 CEO 및 실무자들을 직접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e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 부족, 마인드 결여 등이 예상보다 심각해 현재 오프라인 기업의 수준이라면 B2B를 제대로 수행해내기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ISP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컨설턴트는 “중소기업형 산업의 경우, 기업의 CEO들은 해당 업종의 시범사업에 발을 들여놨을 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표준화 작업 등이 이뤄진다 해도 그 업종의 B2B는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은 현재 B2B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약 65개사를 대상으로 간단한 업계 정보제공부터 온라인교육 까지 실시하는 등 오프라인 기업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오프라인 기업이 전반적으로 B2B에 노출될 수 있도록 구매뿐 아니라 수배송 실무자들의 정기모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맥인포텍도 최근 가구·목재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2B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출범식을 갖고 현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14개 기업의 구매·판매 담당실무자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갖기로 했다. 우선 14개 기업의 참여도를 최대한 높이고 올해 말까지 범위를 넓혀 50여개 오프라인 기업 실무자들의 참석을 유도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e마켓의 실패 이유 중 하나가 주주사들의 참여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라며 “시범사업도 표준화 이후의 사업을 고려해보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