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자바프로그래밍’
김용범 엮음, 김경민 감수, 정보문화사 펴냄
단순히 전화만을 하던 모바일 환경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거리를 오가며 휴대폰을 이용해 게임과 증권거래를 하며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동전없이 마실 수 있게 됐다. 또 WAP을 이용해 문자만을 보거나 채팅을 할 수 있었던 무선 인터넷이 이제는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며 무선 인터넷의 활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런 새로운 서비스의 바탕에 J2ME(Java 2 Micro Edition)가 자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MIDP(Mobile Information Device Profile)는 휴대폰과 같은 단말기를 이용한 무선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큰 역할을 차지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J2ME를 이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그동안 절대적으로 정보에 목말라 있던 개발자들에게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Wireless Java™ Programming with J2ME (Yu Feng, Jun Zhu 공저)’가 바로 이 책이다.
J2ME MIDP는 WAP에 비해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어 많은 단말기 제조회사들이 단말기에서 J2ME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이러한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다.
J2ME MIDP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기존의 자바 개발자 모두에게 J2ME를 공부하기에 좋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현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으며 2000년 8월 그가 개발한 J2ME 애플리케이션 ‘모토샵’으로 모토로라사의 ‘J2ME Virtual Development’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은 ‘모토샵’을 예제로 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API의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간단한 소스에서부터 깊이 있는 응용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예제를 다룬다. 또 각 장에서 응용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다양한 활용방법을 찾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 이 책은 실제 업무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과 예제가 있어 이를 직접 실행해본다면 금방 J2ME MIDP에 익숙해질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책이기 때문에 책의 예제를 실행하다 실행이 되지 않는 등 오류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단 후반부의 예제에서 연동부분이 서버와 연결이 안되거나 서버측 소스가 없어 테스트해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기존의 개발자들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일찍 출간되어 ‘Palm’에 대해 다루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J2ME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 서버측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연동하고자 하는 개발자 모두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조경민 <일렉트릭아일랜드 사장 kmcho@electricis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