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출하비율(BB율) 감소소식도 반도체주에 악재가 됐다.
21일 증권시장은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20일(현지시각) 8월중 북미 지역의 반도체장비 BB율이 0.61로 전달의 0.67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 가뜩이나 4분기 반등 기대감이 낮아진 국내 반도체주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낙폭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가 20일 1만1500원(7.47%) 하락한 14만2500원에 장을 마쳤고 주성엔지니어링·원익·아토·아큐텍반도체기술·실리콘테크 등 코스닥시장 관련주들도 이날 4%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임홍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이후 소폭 개선되던 반도체장비 수주가 8월들어 다시 감소, 반도체장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B율이 0.61이라는 것은 100달러 규모의 제품이 출하될 때 61달러 어치의 새로운 주문을 받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BB율이 1 이하라는 것은 향후 반도체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 반도체장비 주문은 7억4200만달러를 기록, 전달의 7억6420만달러보다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의 29억8000만달러보다는 75%나 감소한 수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