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이 뛰어나고 사업성이 높은 업체를 잡아라.’
광주지역 IT(정보기술) 관련 보육기관과 단체 사이에 유망업체 모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광주정보통신센터·광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광주전남테크노파크·전남대 등에 따르면 경기불황의 여파와 벤처기업 설립부진으로 30∼40% 가량의 사무실이 빈공간으로 남아있다.
지난 7월말 개관한 광주정보통신센터는 현재 14개 업체가 입주했고 절반 가량의 공간이 미분양된 상태다.
광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도 13개의 업체가 입주할 공간이 남아 수시모집중이며 광주전남테크노파크도 조만간 10개 업체를 추가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초 산학협력공학관을 신축, 개관하는 전남대도 창업보육센터와 인터넷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27개사를 통합, 이전한 데 이어 13개 업체를 추가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 및 단체는 ‘1사 1실’의 임대원칙에서 탈피해 필요로 하는 업체에는 추가공간을 제공하고 임대료 인하조치 등을 통해 입주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여파와 신생 벤처기업 설립 부진으로 입주가능한 업체수가 한정된데다 특정업체에 대한 임대료 인하 및 추가공간 제공으로 형평성과 불공정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많아 IT보육기관 및 단체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보육센터 관계자는 “입주문의는 종종 잇따르고 있으나 기술성 및 사업성 중심의 심사를 실시하다 보면 탈락하는 업체가 많다”며 “특히 기관 및 단체간 입주업체 모집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형평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