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IT 벤처기업들을 위해 다음달중 3000만달러 규모의 한중 IT벤처펀드가 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노희도 국제협력관이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시 정부 운영기업인 상하이실업 차이라이싱(蔡來興) 총재를 만나 한중 이동통신산업 협력을 논의하고 다음달중 3000만달러 규모의 한중 무선기술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하는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벤처펀드는 IT분야에서 정부간 조성된 최초의 펀드로 이동통신·초고속통신분야 등 IT분야에 100% 투자된다.
상하이 최대 기업인 상하이실업의 차이라이싱 총재는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한국 CDMA 및 GSM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중계기, 온라인게임, 인터넷 플랫폼, ADSL 분야에서 우수 기업들이 중국기업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이번에 서명한 의향서를 기반으로 10월말 협약서를 교환하고 11월중으로 펀드결성을 완료할 방침이어서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IT기업들은 12월중으로 이 펀드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는 이번 펀드조성을 계기로 지난 5년간 진행돼온 양국 CDMA 이동통신 협력이 중소기업을 위한 구체적 산업화 지원단계로 진입하게 됐으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간접적으로 상하이시 정부의 지원을 받게됨으로써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초 정통부와 상하이시 공동주관으로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PDA, ADSL 등 양국 이동통신 관련기업 200여개사가 참여하는 상하이 이동통신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