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대한민국게임대상>대상-창세기전3파트2

◆소프트맥스 정영희 대상 수상자

 

 “전혀 예상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창세기전 시리즈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창세기전3파트2’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36)은 “수년동안 창세기전 시리즈를 사랑해준 게이머 여러분께 영광을 돌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창세기전은 95년 12월 처음 출시된 PC 게임으로 롤픞레잉 게임에 전략적인 요소를 가미해 독특한 퓨전 장르를 개척함으로써 국산 돌풍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번 대상 수상작인 창세기전3파트2는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6번째 작품이다. 작년 12월 출시 이후 총 13만장이 팔렸으며 최근 창세기전3 합본으로 재출시돼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중국 UBI와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등지의 업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6편에 걸친 방대한 서사시의 완결 작품인 만큼 게임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6년에 걸친 창조의 고통을 인내한 개발자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 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이 대외적으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개발진들에게 많은 격려와 함께 힘을 실어 준 것이 더욱 의미 깊다”며 “그동안 창세기전 시리즈 개발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개발능력을 살려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프트맥스는 풀 3D 기반의 롤플레잉 게임인 마그나카르타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제까지 개발해온 창세기전 시리즈가 마니아와 내수를 타깃으로 했다면 향후 선보일 마그나카르타는 철저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 최고 게임에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한 만큼 앞으로 세계적인 게임개발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후발 업체들에 모범이 되고 후배 CEO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 사장에게 이번 대상 수상은 창세기 시리즈의 완결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