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안한 접속관련 기술이 국제 IMT2000 비동기식 기술규격으로 채택됐다.
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세계 20여개국 400여명의 정보통신기술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비동기식 IMT2000 3세대협력프로젝트그룹(3GPP)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 기술과 하드스플릿 모드에서의 강화된 DSCH(Downlink Shared Channel) 기술을 IMT2000 비동기식 기술규격인 릴리즈5로 확정했다.
3GPP에서 결정된 기술규격은 실질적인 세계 표준으로 적용되며 이르면 2∼3개월 내에 국제통신연맹(ITU) 규격으로 채택된다.
이번에 국제 IMT2000 비동기식 기술규격으로 확정된 HSDPA 기술은 비동기식 다운링크 속도를 초당 10MB로 높인 기술로 삼성전자가 제안한 채널코딩 관련 기술이 필수항목으로 반영됐다. 또 기지국으로부터 단말기간 순방향 채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하드스플릿 DSCH 기술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안한 기술이 채택됐다.
임주환 사무총장은 “세계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비동기식 IMT2000과 관련된 3GPP회의는 매우 중요하며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술이 승인된 것은 국내 IT산업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GPP는 TTA가 전세계 주요 표준화 기구인 ARIB, CWTS 등과 창설을 주도한 것으로 지난 99년 이래 IMT2000 관련 1535건의 규격을 제정했으며 박상근 삼성전자 전무가 단말분과위원회의 의장을 맡는 등 국내기업의 참여가 활발하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