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캠코더시장 戰雲

소니코리아와 JVC코리아의 ‘2강구도’로 고착된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이 후발주자들의 춘계 대공세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5월 총 8개 모델의 신제품을 출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고 샤프전자·내셔날파나소닉코리아 등 후발주자들도 제품라인업 확대 및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선발업체 추격의 불을 댕겼다.

 특히 토종기업 삼성전자가 인기 탤런트 원빈을 앞세운 TV CF 방영과 함께 이른바 ‘알파·베타프로젝트’로 불리는 신상품을 통해 ‘5월 대반격’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시장재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올해 총 10만대의 디지털캠코더를 판매, 시장점유율을 전년도 16%에서 IMF이전 수준인 53%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택한 버티컬 타입의 알파프로젝트 캠코더 3모델과 슈팅방식의 베타프로젝트 5모델을 라인업에 추가, 디지털캠코더 모델을 13종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현재 외산제품의 주요 판매채널인 홈쇼핑과 전자양판점을 겨냥,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최악의 경우 한계원가 싸움도 불사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캠코더시장에 뛰어든 내셔널파나소닉코리아(대표 야마시타 마사카즈 http://www.panasonic.co.kr)는 오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 6종(모델명 NV-DS30KR·NV-DS50KR외 4모델)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7모델로 늘리고 하이마트를 통한 디지털캠코더 판매도 추진중이다.

 현재 원거리 촬영에 용이한 줌 마이크 탑재형 캠코더를 판매하고 있는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 역시 이달말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피사체을 촬영할 수 있는 뷰캠방식 제품을 출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JVC코리아와 소니코리아는 이같은 후발업체들의 맹추격에 대해 각각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기술력으로 맞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 http://www.sony.co.kr)는 화질과 사이즈 경쟁에서 탈피, 노트북을 포함한 정보통신기기와의 네트워크 호환성을 강조하는 한편 올해 10여종의 신모델을 추가로 출시, 45%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럽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4곳의 백화점 직영매장을 올해안에 8개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