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전 2003:하드웨어업체]하드웨어

  

 독립 법인 첫해, 공격경영을 실현한다.

 지난해 LG전자에서 분사한 LG엔시스(대표 박계현)는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36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공공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업체 중 유닉스 서버 판매 1위를 달성한 LG엔시스는 올해도 공공 및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컴퓨터 시스템과 솔루션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솔루션사업부문에 있어서 고가용성 솔루션(세이프워커)과 통신신호처리 프로토콜(SS7)·서버통합관리시스템(세이프존 매니저) 등과 같은 지난해 효자품목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한 정보보호솔루션(세이프존 시리즈)의 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시스템사업의 경우 일부 경쟁업체의 가격경쟁으로 시장 환경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출시한 현금·수표자동출금기(ezCD)의 국내 1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현금·수표자동입출금기(ezATM)의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해 시장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제품 품질개선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직원의 교육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주지역과 동아시아지역에 CDM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99년부터 금융기기분야에서 제일 앞서가고 있는 일본에 CDM을 수출했고, 지난해에는 미국과 브라질에 CDM을 수출하는 등 꾸준한 성과가 나오고 있어 올해도 이 분야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엔시스는 지난해 분사한 만큼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계현 사장은 “남보다 한발 앞서가면서 부여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척하면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재들이 모인 곳이 LG엔시스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인재확보·육성을 위한 성과보상시스템과 부문별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을 강화, 올해도 각자가 속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LG엔시스는 혁신활동, 6시그마를 통해 단기간에 업무수행능력 및 개인의 생산성 향상, 불량률 제로와 품질개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계현 사장 새해 포부

 일등사업·일등품질·일등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 아래서 일등기업과 그렇치 못한 기업간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고 일등기업은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유닉스서버사업부문, 금융자동화기기 등 양대 중점사업부문에서 고객만족도와 제품 품질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해나갈 것이다.

 지난해 경기 상황에서 신설법인으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둬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내실경영을 통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 독립된 법인으로서 안정적인 캐시플로 중심의 경영을 해나갈 것이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는 올해 △업종특화 솔루션(금융·공공·산업) △업종횡단 솔루션(EAI·EDMS·B2B·모바일·스마트카드) △플랫폼 솔루션(스토리지·SMS·네트워크) 등 다양한 솔루션 기반의 종합시스템 공급업체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프라 매출과 솔루션 기반의 매출을 50대 50 수준으로 유지하되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15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경상이익은 지난해 대비 45% 성장한 97억원을 달성해 내실도 함께 기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주력사업인 스토리지 분야의 경우 본사 히타치와 맺어온 협력관계가 올해부터 미국 판매법인으로 바뀜에 따라 브랜드 변경을 시장점유율의 증대 기회로 삼고 대대적인 브랜드 홍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HDS코리아 지사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경쟁사와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강화해 산업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는 JP1 솔루션을 내세워 ‘통합SMS 공급자’의 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장 및 고객정보 분석을 통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성능관리 관련 제품(JP1/PFM)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웹 지원 기능을 보완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보강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사업에서는 통신사업자와 학교·공공기관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IPv6 주도권을 갖고 협력사 대상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화된 제품 대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금융 CRM 솔루션(i-CRMS)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국내 솔루션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히타치 금융솔루션사업부와 연계한 해외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RP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식품·제조 및 전기·전자업종에는 바안(Baan) 제품을, 레미콘·전기·전자 등 중소기업 분야에는 e프로 제품을 제안하는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I 분야에서는 IT 컨설팅 조직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 SI 분야의 전문솔루션 공급사로서 운행관리·제어관리·시설관리·기지관리 등 관련 솔루션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철도·금융·CRM 솔루션 등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기동 사장 새해포부

 LG히다찌의 비전은 ‘베스트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지식정보사회를 창출하는 컨설팅 능력을 갖춘 핵심 인재집단을 육성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신규 솔루션을 발굴하고 솔루션 기반의 SI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사업 강화를 가장 큰 목표로 설정했다. 또 장래 성장기반 사업을 준비하고 국내에서 벌이는 솔루션사업을 수출하는 것도 사업의 핵심 포인트로 상정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60% 이상 성장한 15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 특히 솔루션 매출을 절반으로 끌어올리고, 이 중 수출에서 절반 이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니와이드>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김근범)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422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2002년 매출(가집계)이 200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100% 정도 상향조정된 수치다. 올해는 흑자전환도 계획하고 있다.

 유니와이드는 매출 증대를 위해 최근 아프로인터내셔널(미국 실리콘밸리 소재)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구매·마케팅·판매·서비스 등을 공동진행하는 것은 물론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생산공장으로 생산기지를 단일화하는 등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 매출목표액 422억원 중 3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유니와이드 현지법인은 신기술 개발과 아프로인터내셔널이 타깃으로 하는 ‘하이퍼포먼스컴퓨팅’ 시장을 제외한 미국 내 채널영업을 담당하고, 중국사무소를 활성화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유럽사무소를 개설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 예상 수출목표액은 대략 1060만달러(127억원) 수준으로 이는 작년 수출액 164만달러에 비하면 6.5배 많은 수치다. 유니와이드는 자사 시스템이 해외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어 수출목표 달성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전세계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해 발표하고 있는 ‘톱500 슈퍼컴퓨터 사이트(http://top500.org/list/2002/11)’의 통계에서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가 제작해 미국 아프로인터내셔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 1U 서버 클러스터 시스템이 상위 100위 안에 등록됐다.

 이처럼 해외에서 성능을 인정받음에 따라 올해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1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고 2월까지 선적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를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받은 1U, 2U 서버 외에 블레이드 서버를 출시해 하이퍼포먼스컴퓨팅시장에서 해외 유수 대형업체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SCSI 및 FC 제품을 보강하게 될 시리얼 ATA 스토리지를 출시해 스토리지 비즈니스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글루시스 등과 같은 전문소프트웨어업체와 공동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제품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근범 사장 새해새포부

 지난해는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에 있어 아픔과 함께 소중한 교훈을, 좌절과 함께 희망을 준 한해라고 생각한다. 임오년을 보내고 계미년을 맞이하면서 유니와이드는 깊은 아픔과 인고의 세월을 딛고 새롭게 변화해 도약하고자 더욱 분발할 것이다.

 지난해 7월 합류한 이후 현금흐름을 정상화해 재무구조를 건실화하는 데 노력해왔으며 이제 구조조정이 완료된 만큼 유니와이드의 재기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아프로시스템즈 및 아프로인터내셔널과의 공조를 통해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