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서비스는 자료와 정보검색이며 작년 대비 이용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오락과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회장 전응덕)와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회장 김태윤)가 공동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한달간 20개 웹사이트를 통해 네티즌 1만57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료 및 정보검색 이용 비율이 전체의 79.3%로 가장 높았다. 그래픽 참조
또 오락 및 게임의 이용률은 작년말 45%에서 53.1%로 높아져 가장 높은 이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경우에서 오락, 게임 이용률이 71.3%로 절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30∼40대는 금융관련 서비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람하고 있는 인터넷광고에도 뚜렷한 선호도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티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터넷 광고형태는 움직이는 그림의 띠광고(플래시 배너)로 호감도가 30.7%에 달했다. 정지 그림의 띠광고 선호도도 29.4%에 달해 전반적으로 동영상, 팝업 광고보다는 띠광고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업계의 트렌드로 굳어진 유료 사이트 이용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응답자의 50.5%가 1개 이상의 유료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성별 유료사이트 이용비중은 남성이 55.5%로 43.3%에 그친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유료 사이트를 이용할 때 결제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동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결제가 전체 42.5%에 달했으며, 28.6%의 신용카드 결제와 13.8%의 전화ARS 결제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화폐를 이용한 결제는 전체의 1.6%에 불과해 디지털화폐의 광범위한 통용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쇼핑몰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방문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 86.4%에 달해 쇼핑통로로서의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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