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복권솔루션 해외진출 `붐`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동남아·남미·구소련 등 IT업체 큰 호응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국산 온라인복권 솔루션 및 서비스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코소프트·BET·벨크레텍 등 온라인복권 솔루션업체들이 로또, 스포츠토토 등 그동안 국내에서 쌓은 온라인복권솔루션 구축 및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남미, 구소련 등 온라인 복권시장이 태동하는 지역에 잇따라 진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 업체들은 지난 2001년 국내 온라인복권 사업자 입찰시 최종 사업자인 ‘KLS컨소시엄’ 등에 참여했던 전문기업들로 다양한 솔루션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들은 특히 해외 진출시 단순 솔루션 판매에 그치지 않고 트래픽처리, 관리모듈, 빌링, 보안 등이 종합된 시스템통합(SI) 차원의 노하우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현지 사업에 연계된 IT관련업체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력사업을 기업용솔루션에서 온라인복권솔루션으로 전환, 관심을 모았던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 http://www.picosoft.co.kr)는 지난해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주에 진출, 올 4월 첫 온라인복권 발매를 한 이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 예상외의 반응을 끌어낸 이 회사는 상파울루 등 여타 주에서 사업참여 제안을 받는 등 사업 지역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또 현지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복권판매소에서 은행업무가 가능한 온라인 지로서비스, 무선인터넷 등 다양한 부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온라인복권 시장에 진출한 또다른 업체인 BET(대표 최용석 http://www.bet-korea.co.kr)는 최근 리오그란데도술주의 온라인복권 사업에 참여, 내년 2월 첫 발매에 나설 예정이다.

 콜스코(구 한국전자복권·대표 남호성 http://www.korealotto.co.kr)도 내년을 실질적인 해외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콜스코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복권사업에 솔루션을 제공, 내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벨크레텍(대표 공흥택 http://www.valcretec.co.kr)는 차이나스포츠로터리에 온라인복권 단말기를 수출, 복권 열풍이 가장 거센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피코소프트의 유주한 사장은 “온라인복권 솔루션업체들이 국내시장에서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복권 불모지인 해외 각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술개발과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다양한 부가사업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