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바이어 "한국 IT장비 사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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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장비·보안관련제품 등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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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좋은 한국 IT장비 구매하러 왔어요.”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대규모 정보통신(IT)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IT장비의 인도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인도 IT컨설팅 전문업체인 비티엔(대표 김응기 http://www.gate4india.com)은 인도 상공회의소의 협조를 받아 한국내 IT 관련 제품 구매를 위한 인도 바이어 사절단이 다음달 6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인도 상공회의소에서 바이어 사절단을 모집,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개 회사로 구성된 이번 IT 구매단은 7일 경기센터에서 관련 기업들과 1대1 비즈니스미팅을 갖고, 8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IT-KIECO 2004 참관 및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다음달 10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에 따라 최근 인도에 불고 있는 IT 인프라 구축 열기에 힘입어 IT장비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구매 사절단의 방한을 통해 인도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향후 인도기업과 국내기업간 교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한한 구매 사절단은 ATM 장비, MP3플레이어, PDA, 노트북, LCD모니터, 이동통신장비, 보안관련 제품 등 다양한 국내 IT 제품의 구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절단중 규모가 가장 큰 인도 라자스탄(Rajasthan) 은행은 ATM 및 은행 컴퓨터 하드웨어 장비, 지폐 계수기 등을 대량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슈퍼마켓(The Computer Supermarket)사의 경우 디지털카메라 30만대, 메모리디바이스(플래시/D램) 20만개, TFT-LCD 10만개 등과 반도체 관련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경우 인도에서 관련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한국업체와의 제휴도 희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원하고 있어 인도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은 사업 파트너도 찾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티엔 김응기 사장은 “이번에 방한하는 기업들은 인도상공회의소에서 한번 검증받은 업체들로 구성됐다”며 “각 자 몇백만원의 경비를 들여 들어오는 만큼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5000개의 회사, 225개의 협회, 20만명의 멤버 등으로 구성돼 세계 40개국 무역협회와 교류 협정을 맺고 있는 인도상공회의소(http://www.IMCnet.org)는 지난 1907년에 설립돼 IT산업을 비롯한 30개의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도 기업들을 지원하는 등 인도 비즈니스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IT산업에 관한 서비스를 시작, IT 셀을 설립하는 등 IT 전문조직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홍기범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