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2004년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 올 상반기 역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실적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이 5조 9964억원으로 6조원에는 못미쳤지만 지난 4월 1조9310억원, 5월 2조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다 허치슨사에 3G 단말기의 대규모 공급이 이어져 6조원 매출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처음으로 12조원 내외의 실적을 기록, 9조84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LG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 예상은 정보통신사업본부의 매출확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휴대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71.5% 증가한 305만대,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320만대를 돌파하며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역시 이같은 추세가 계속돼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DDM사업본부 역시 프리미엄TV의 판매 확대로 4월과 5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늘어난 7396억원, 73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내수 경기 부진으로 역신장세를 보이던 어플라이언스 부문도 5월부터는 다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5월 이후에는 10년만의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등 상반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수출이 호황인데다 LG전자의 경우 휴대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내수 시장에서도 에어컨 역시 5월 이후 실적이 늘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