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기업용 모바일시장의 주역은 PDA가 아니라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PDA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겨우 1% 늘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같은 기간 1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신문은 올해 스마트폰의 예상 판매량은 4000만대로 휴대폰 시장 추정치 6억대에 비해 아직 작지만 스마트폰의 마진률이 휴대폰보다 높아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고 분석했다. 또 스마트폰의 기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기업용 모바일시장에서 스마트폰이 PDA를 점차 밀어내고 있다.
노키아의 경우 지난 1분기 1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8% 성장한 것이다. 노키아는 스마트폰은 PDA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이메일, 인트라넷 접속 등 사무기능을 강화한 신형 심비안 OS를 채택, 기업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최대의 PDA제조업체 팜원은 1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9%, 100만대나 감소했다. 소니는 지난 1년간 북미시장에서 PDA판매량이 45%나 감소하자 PDA사업 자체를 아예 중단했다.
마티 알라후타 노키아 부사장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가장 빨리 성장할 영역”이라면서 특히 기업용 모바일시장의 주력제품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