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필름 쇼티지 현상 우려

 LCD 패널의 핵심 소재인 편광필름이 원자재 부족과 수요 증가 등으로 공급이 크게 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광필름의 원소재인 PVA필름과 TAC필름이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LCD 패널 생산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편광필름 업체들의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과 결합, 편광필름의 수급이 크게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

LG화학·동우화인켐·에이스디지텍·한국니토옵티칼 등 국내 주요 편광필름 업체들은 최근 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원자재 수급이 원활치 않아, 생산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카네비게이션 및 모니터 수리 업체 등 중소 업체들의 경우 편광필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스디지텍의 한 관계자는 “소형의 경우 주문 물량의 50∼60% 정도만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며 TN 이하 저가 제품 공급은 거의 중단됐다”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의 유수 편광필름 업체들도 원자재 부족으로 라인 가동율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편광필름 업체들은 원자재 업체와의 밀접한 협력 관계 구축 및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구현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니카필름의 TAC필름 신규 공장이 내년 7월 준공 예정이고 LCD 패널 공급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내년말이면 공급 부족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PVA필름은 일본 구라레이가, TAC필름은 후지필름과 코니카필름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일본 JSR이 PVA필름 시장에 진출했고 일부 국내외 업체들도 TAC필름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 경쟁 체제가 확립되진 못한 상황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