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탕정 지역이 디스플레이 LCD를 중심으로 첨단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산업 단지로 본격 육성된다.
충남도(도지사 심대평)는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아산시 탕정면 일대 64만여 평에 ‘탕정 제2 일반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제출한 단지지정 요청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한 단지조성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명암리·용두리 일대 211만3759㎡(63만9409평)에 △유리 및 유리 제품 △반도체 및 전자부품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방송 수신기 및 기타 영상·음향기기와 관련한 업체 300여 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해 이들 업체를 기반으로 LCD 복합단지를 육성하게 된다.
제2 일반지방산업단지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기업도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해 왔으나 주변여건의 제약 등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성단지 면적이 30여만평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던 초미의 관심지역이다.
사업시행자인 삼성전자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영향평가와 관련기관협의를 거쳐 ‘탕정 제2 일반지방산업단지 실시계획’의 승인을 취득하는 대로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오는 2008년께 8, 9라인에서 제품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판TV, LCD모니터 등을 생산하는 제7라인 건설을 진행중이며 오는 2008년께 이미 확보해 놓은 8, 9라인 부지마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 11라인 건설을 위한 추가 단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소니와의 TFT LCD 합작사인 ‘S-LCD주식회사’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건설중인 TFT LCD 패널 공장동 및 관련 시설동의 완공과 설비 반입에 맞춰 창립했다.
충남도 송석두 경제통상국장은 “제2산단이 준공되면 5만명에 달하는 고용효과와 2조원 이상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며 “이 지역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로 육성하는 데 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