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송도지구를 세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이 공식 출범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국내외 IT기업과 부동산 개발회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DEC(Digital Entertainment Cluster) 구축을 위한 그랜드컨소시엄 출범식’을 갖고 송도 지구에 10억달러 가량을 투입,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송도 DEC 프로젝트는 인천 송도 지역에 첨단 IT비즈니스 지원설비를 갖추고 게임 등 세계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유통업체를 유치해 이 지역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유통산업의 세계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LG·KT·MS·HP·선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들은 송도 DE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고 향후 기업별 역할 및 투자 규모 등을 확정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따라서 이들 컨소시엄 업체는 앞으로 송도 제4공구 지역에 통신데이터센터(CDC: Communication & Data Center)나 시설관리센터(FMC:Facility Management Center) 등을 설치하고 첨단 통신 및 시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이번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함께 송도와 영종도, 청라지구 등 3개 지역에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한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