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노코나 탑재 G4 프로라이언트 서버 출시

 한국HP(대표 최준근)가 32비트와 64비트 컴퓨팅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인텔 제온(노코나)칩이 장착된 차세대 서버 제품을 4종 출시하고 x86서버 시장 선두주자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프로라이언트 서버는 ‘프로라이언트 DL380 G4·DL360 G4’와 ‘프로라이언트 ML370 G4·ML350 G4’ 등 4종이다. 대폭 확장된 메모리와 PCI-익스프레스 기능 등을 지원해 성능을 대폭 향상한 점이 특징이다. 오는 10월에는 노코나가 탑재된 블레이드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BL20p G3’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HP는 경쟁사의 노코나 탑재 서버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인 HP 시스템 인사이트 매니저 △에러 자동 경고 소프트웨어인 인사이트 에이전트 △시스템 증설시 필요한 버전 컨트롤 등 다양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함께 제공하고 HP의 멀티 운용체계(OS) 전략을 부각시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인호 한국HP 고객솔루션그룹 이사는 “올해 상반기 국내 서버시장을 볼 때 범용칩 기반의 x86서버가 대수 기준으로 80%를 점유한 만큼 x86서버 시장에서의 성패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HP의 프로라이언트300 시리즈는 프로라이언트 전체 서버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G4 제품의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기존 G3 제품의 가격 인하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코나 제품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32비트 컴퓨팅 시장과 64비트 연산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한 시장을 자연스럽게 같이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