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IT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영증권(대표 이영환)이 증권업계 최초로 전산 시스템의 토털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주목된다.
신영증권은 올 초 확정된 전산시스템 아웃소싱 및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최근 한국HP와 향후 5년 동안 토털 IT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HP는 신영증권 전산센터(가락동 소재)의 모든 장비와 일부 전산인력을 HP로 흡수, 서비스 채비에 나서 오는 9월 하드웨어를 포함한 1단계 인프라 아웃소싱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신영증권 측은 “장치산업화되고 있는 금융IT 환경과 고비용 구조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시스템 운영의 아웃소싱을 결정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비용절감과 핵심업무에 대한 역량집중으로 연속 흑자와 배당 기록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지난해 7월 올림푸스한국·GE메디컬·BMW코리아 등과 시스템 구축·운영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어댑티브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한국HP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금융 시장의 수요를 적극 흡수해간다는 전략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