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한 네티즌과의 대화’
네티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넷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은 오는 10월 ‘나만의 세상’을 주제로 ‘다음 단편영화 페스티벌(가제)’을 열기로 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나를 이해하는, 나에게 맞춰진, 나만을 위한’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새로운 맞춤검색서비스의 오픈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를 매개로 네티즌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새로운 시도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링’의 김동빈 감독,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5명의 감독들이 참여해 자신의 방식으로 ‘나만의 세상’을 이야기한다.
공포장르를 대표하는 김동빈 감독은 현재 장편 극영화로 촬영중인 ‘레드 아이’에서 별도의 단편 에피소드를 뽑아낸다.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장신영과 송일국이 그대로 출연해 공포의 모든 것을 보여줄 전망이다. 액션 대표 김성수 감독은 개성 넘치는 신세대 배우 류승범과 2박 3일간의 촬영을 이미 마친 상태. 짧은 일정 속에서도 170커트를 소화했다.
엽기장르를 대표하는 장준환 감독은 ‘지구를 지켜라’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신하균과 이달 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멜로 대표 허진호감독과 에로 대표 이재용 감독도 자신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9월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 5명의 감독은 “장편으로 옮기기엔 부담스럽거나 시도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배우와 함께 담아낼 수 있는 건 즐거운 일이다” “흥행의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더 재미나고 즐거운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좋다”는 말로 이번 작업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다음 단편영화 페스티벌’은 10월 첫째 주 김성수 감독의 액션영화로 시작해 릴레이 형식으로 네티즌을 찾아간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