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를 맏아왔던 윤여을 사장이 소니그룹의 AV, IT, 게임 등 3대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글로벌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한국 총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소니는 2005년 1월 1일부로 소니코리아 신임 사장에 SCEK 윤여을 사장을, 회장에 이명우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윤 사장은 SCEK와 소니코리아 양사를 모두 이끌어가게 됐으며 전임 이명우 소니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자문역을 맡게 됐다.
소니가 이번에 윤 사장을 공동 대표로 임명한 것은 그가 SCEK의 수장으로 플레이스테이션(PS)2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업 모두를 아우르는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여을 사장은 “앞으로 소니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 만족 경영을 이루는 데 힘쓰겠다”며 “이번 인사는 그동안 한국법인이 소니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 아쉬움을 해결하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사장은 브랜드 간 가치 극대화를 위해 소니와 SCEK간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소니의 가전 노하우와 SCEK의 게임 유통 노하우의 장점을 취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그는 “PS2가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가전이 아닌 완구 취급을 받는다”며 “소니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당당한 가전으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하버드 MBA를 마치고 89년 설립된 소니뮤직코리아 사장을 맡아 이 회사를 2001년까지 모든 외국계 음반 회사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알짜회사로 만들었고 2001년 12월 SCEK를 설립, 약 2년 8개월만에 PS2 100만대 보급을 달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