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이 전사자원관리(ERP)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ERP 진용 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
공단 측은 최근 ERP 추진단을 새로 편제, 초대 추진단장(2급)에 이원순 정보관리처장을 승진 임명했다. 추진단 산하에는 경영관리팀·정보화팀·건설사업팀 등 총 3개팀이 포진하게 된다.
특히 공단 측은 최근 들어 KTX 관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그 원인 규명이나 사고 대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감안, ERP 구축을 통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단시일 내 최대한 혁신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직개편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게 공단 안팎의 분석이다.
공단은 지난해 말 162억원 규모의 ERP 프로젝트 사업자로 ‘베어링포인트-LG CNS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베어링포인트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내년 5월까지 1년6개월 동안 △인사·회계제도 △사업 관리 △품질 안전 환경 △시설물 관리 등 철도시설공단의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시스템 재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