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에어컨에도 공기청정 기능이 필수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각각 전체 에어컨 모델 중에서 공기청정 에어컨의 비중이 약 60%, 70%,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판매 모델 82종 중 약 50개 모델에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됐으며 LG전자는 86종 중 60개에 이 같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 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경우 36개의 올 신 모델 중 72%인 26개 모델에 안티 바이러스 등 공기청정 기능이 부가됐다.
기능도 강화돼 기존 에어컨을 가동해야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됐던 단점이 개선됐으며 7∼11단계의 다중 필터로 단품 공기청정기에 못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는 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사용된 기술을 에어컨에도 적용했기 때문에 일반 공기청정기와 다를 바 없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가전 3사는 공기청정기 단품도 생산하고 있어 시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공기청정 에어컨이 공기청정기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 인지도 향상에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어컨에도 공기청정 기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공기청정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위니아만도, 캐리어코리아도 올 주력 모델들에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에어컨에서 공기청정 기능은 빠질 수 없는 항목이 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