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프로그램 자체 보안 기능 강화

 문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드와 한글, PDF 등 기존에 널리 사용돼온 문서 프로그램의 자체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글과컴퓨터, 한국어도비 등은 문서 프로그램의 보안 기능을 강화해 문서 보안 솔루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오피스에 내장된 정보 권한 관리(IRM)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피스 2003 프로페셔널 버전에서 IRM을 사용하면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 문서 작업을 하는 중에 권한 관리 아이콘을 이용해 해당 문서에 읽을 권한이나 변경 권한을 일일이 지정해줄 수 있다. 또 만료 날짜와 인쇄 권한 등 세부적인 권한 설정도 가능하다. 전자우편에 대한 사용 권한 설정도 가능해 아웃룩의 IRM 기능을 이용하면 그 내용을 봐서는 안 되는 사람에게 배달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받는 사람이 내용을 복사하거나 붙여 넣기, 인쇄, 전달, 편집하지 못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가 새로 출시한 오피스2005와 한컴CSD라이터2005 역시 자체 바이러스 체크 기능 등 보안성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한컴CSD라이터2005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단하고 CSD 문서 변환시 문서 내용의 유출 방지를 위해 화면 캡처, 텍스트 추출, 인쇄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문서 보안레벨 선택이 가능하고 암호 설정을 통해 허락된 사용자만이 문서 조회를 할 수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호욱)는 지난 2일 출시한 애크로뱃7.0과 어도비 라이브사이클문서보안에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어도비는 특히 소프트포럼과 제휴를 맺고 제큐어PDF (XecurePDF) 플러그인을 제공해 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 기능을 PDF에 추가했다. PDF문서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간단하게 기능만 설정하면 제큐어PDF를 통해 문서에 대한 암호화 및 본인인증을 수행하고, 문서위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박민형 어도비 마케팅 이사는 “지난 2월 세계적 보안 전시회인 RSA콘퍼런스에서도 어도비가 전자문서의 보안성을 강조했다”며 “소프트포럼과 제휴를 통해 인증서 기반의 안전한 문서관리 시스템은 최근 늘고 있는 피싱 등 인터넷범죄 예방에도 적절한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