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사용되는 베이스밴드 칩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앤씨가 개발한 베이스밴드 칩은 아날로그 디지털컨버터(ADC), 디지털신호처리(DSP) 블록, 하드와이어드 모뎀 블록, LCD 컨트롤러 등을 내장했다. 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병합한 기법을 사용, 다양한 주파수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앤씨의 베이스밴드 칩은 국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특히 자체 개발한 디지털 클록 리커버리 기술로 소비전력을 60㎽로 낮춰 휴대기기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앤씨는 또 베이스밴드 칩과 함께 전파를 수신하는 고주파(RF) 칩도 동시에 개발했다. 이 칩은 7×7㎜ 크기로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 박창일사장은 “그동안 개발된 지상파 DMB용 칩은 RF 칩과 베이스밴드 개발업체가 각각 나뉘어 있었지만,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두 제품을 동시에 내놓음으로써 기술 융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셋톱박스에 사용되는 CI(Common Interface) 칩 부문에서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96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매그너칩의 디자인하우스 역할도 하고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사진: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아날로그 디지털컨버터(ADC), 디지털신호처리(DSP) 블록. 하드와이어드 모뎀 블록, LCD 컨트롤러 등을 내장한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사용되는 베이스밴드 칩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