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한 IT대표주는 여전히 해외 IT주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국내외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IT대표주 삼성전자의 PER는 11일 현재 14.28배로 일본 소니(43.87배)에 비해서 3분의 1 수준의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PER는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수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 상태임을 의미한다.
통신 대표주 SK텔레콤도 미국와 일본의 동종 기업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 SK텔레콤의 PER는 6.99배로 미국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3.93배), 일본의 NTT도코모(14.12배)와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KT(10.92배)도 일본 NTT(11.70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국내 증시의 핵심업종인 IT주가 낮은 평가에 그치면서 시가총액 상위기업들로 구성된 KOSPI200 역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OSPI200의 PER는 15.70배로 미국 다우30의 18.30배, 일본 니케이225의 29.92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