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cN 청사진 확정

KT가 차세대 광대역 네트워크·서비스인 ‘옥타브’에 싱글사인온(SSO : Single Sign ON) 시스템을 도입한다.

KT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ITU-T NGN워크숍에서 ‘옥타브 프로젝트’ 발표에서 옥타브는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사업단 이름이 아닌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비전이며 싱글사인온 시스템과 서비스 패키징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T의 싱글사인온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은행결제, 항공권예약, 보험, 게임, 메신저, T커머스,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BcN의 주요 수익모델이다. 즉, BcN 환경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의 중심이자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통해 미래 정보통신서비스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일부 가전사 및 은행, 포털 등이 도입한 싱글사인온을 인구 절반에 가까운 275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KT가 도입할 경우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스템이 가져올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 KT 관계자는 “SSO는 KT가 고객 정보를 통제하겠다는 게 아니라 정보의 관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며 “2∼3중의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파트너십을 강화, 이용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T는 2007년께 본격화할 BcN 서비스를 레드(IPTV 등 엔터테인먼트), 그린(화상통신), 블루(E러닝), 옐로(홈케어)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교육서비스(EoD : Education on Demand)를 주력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전화(VoIP)와 주문형비디오(VoD)를 기본서비스로 제공하고 IPTV(SD급)와 비디오폰은 프리미엄, 홈케어 및 교육서비스를 핵심 옵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묶음 전략도 내놓았다.

윤종록 KT 신사업본부장은 “옥타브는 단일 네트워크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KT의 차세대 네트워크 및 서비스 비전”이라며 “올해 서비스 전략을 구체화해 세계 NGN 서비스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