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랑의 집 짓기에 80억 지원

소버린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승리한 SK그룹이 주총후 ‘뉴SK’의 첫 걸음으로 ‘행복한 사회만들기’를 내세웠다.

SK는 한국해비타트와 공동으로 ‘해비타트-SK행복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공사비용 지원은 물론 최태원 회장을 비롯, 각 계열사 CEO와 전 임직원이 직접 집짓기에 참여키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주 수펙스 회의에서 이 행사를 협의하며 “SK의 기업활동은 이해관계자와 사회전체의 행복을 계속해 만드는 일이 돼야 한다”며 “SK행복마을 조성이 이같은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은 약 200여명이 거주하게 될 전용면적 16평형 50여 세대를 건설하기 위한 주택 부지와 자재 구입비 등 자금 60억 여원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에 필요한 인력도 그룹내 자원봉사단, 임직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실제 지원규모는 약 80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사는 4월 이후 시작되며 4년 뒤인 2008년 최종 완결 된다.

SK는 부지확보 및 개발, 건축시행, 사후관리를 맡은 한국해비타트와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 수원시와 함께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근모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SK그룹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해비타트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계기”라며 “해비타트 운동 확대와 무주택 가정에게 더욱 힘을 실어 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