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차세대 콘솔게임기 일부 윤곽 드러나

차세대 콘솔 게임기는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C넷,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등 주요 콘솔게임기 업체는 모두 이 같은 궁금증을 어느정도나마 풀어줄 단초를 공개했다.

소니측은 패널토의에서 개발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3(PS3)에 사용될 셀 프로세서의 프로그래밍에 대해 이미 알려진 기존 툴과 인텔리전트한 새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메리카(SCEA)의 매니저인 마크 드로라는 “우리는 새 칩이 나올 때마다 개발자들이 새로운 API를 배우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셀은 PC게임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표준 오픈GL 라이브러리에 많이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소니와 소프트웨어 컨소시엄인 크로노스그룹은 양방향 콘텐츠에 최적화된 오픈GL의 변종 ‘오픈GLES’를 개발중이다. 또 셀은 엔비디아가 고수준 그래픽 효과를 위해 만든 언어인 ‘Cg’, 소니가 만든 XML의 변종인 ‘콜라다’ 등을 지원한다.

MS측은 GDC에서 고선명(HD) 콘텐츠와 통합 미디어 브라우저 등에 대해 강조했다.

MS의 X박스용 소프트웨어 개발툴을 총괄하는 J 앨라드는 HD시대의 개막에 대해 역설하고 “우리는 일관된 경험을 만들어내 소비자들이 우리의 세상에 보다 쉽게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설명한 X박스의 특징 중 하나는 온스크린게임카드다. 이 카드는 게이머가 다른 게이머의 위치, 각종 게임의 성취도, 특정 게임의 이용시가, 레벨 등에 대해 알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차세대 X박스에는 뮤직 플레이어와 새로운 캐릭터, 아이템 등의 소액 구매가 가능한 ‘상점’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닌텐도는 게임큐브의 뒤를 이을 ‘리볼루션’이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며 후위호환된다고 밝혔다.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가정용 콘솔시장을 독점했었던 닌텐도는 이후 소니와 MS가 각각 인터넷을 지원하는 PS와 X박스를 선보였으나 고집스럽게 인터넷 기능을 무시해와 업계 3위 자리로 밀려났었다.

리볼루션은 IBM이 개발중인 ‘브로드웨이(코드명)’를 CPU로, ATI의 ‘할리우드(코드명)’를 그래픽 프로세서로 각각 채택했다.

닌텐도는 또 듀얼스크린(DS)을 위한 인터넷가입자 서비스를 ‘애니멀 크로싱’이라는 게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콘솔게임기 업체들은 차세대 게임기의 출시 일정과 상세한 내용에 대해 공개하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업계는 X박스2가 연말 휴가시즌에 선보이고 PS3는 내년께 등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