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컨테이너·포장 공동기술위원회의 전자태그(RFID) 응용 표준작업반 정회원에 가입하고, 국내 민·관 컨테이너 RFID 활용 전자봉인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해상 물류 RFID 조기 구축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06년 해상 컨테이너의 RFID 기술 응용에 대한 국제 표준과 미국의 컨테이너 전자봉인 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수출이 원천 봉쇄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9·11 테러 사태 이후 자국으로 출입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RFID를 활용한 전자봉인(e-Seal:공해상에서 컨테이너를 열었는지 관리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을 향후 2년 내에 실용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협의체에는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건설교통부·국방부·해양수산부·관세청 등이 참여해 해상컨테이너를 이용한 수출입이 많은 국내 기업들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RFID 응용 e-Seal 국제 표준 및 KS 제정에 앞서 국내 기업과 연구소가 요소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애로기술 분석 등의 테스트 베드 구축, 실증실험과 시범사업에서 국제 표준에 적합한 성능 및 상호 운용성 시험이 가능토록 기술표준원이 중심이 되어 RFID 실용화 인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720만 TEU인데 우리나라는 45만 TEU로 약 7%를 점유,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