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6개 사업자는 최근 단일 의사결정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하고 다음달 지상파DMB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하기로 했다.
KBS, MBC, SBS, YTN DMB, KMMB, 한국DMB 등 6개 사업자는 27일 “중계망 구축은 물론이고 송신망 구축, 단말기 유통, 콘텐츠 저작권, 사업자 간 채널 중복 조정 등 지상파DMB 관련 모든 정책을 결정할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원칙적으로 전원합의체를 지향하며, 6인의 위원과 사무국을 둘 계획이다. 최고 결정 기구인 6인의 특별위원으로는 엄민형 KBS 팀장, 고민철 MBC 기획실장, 이남기 SBS 기획본부장, 황명수 YTN DMB 단장, 조순용 KMMB 공동대표, 정훈 한국DMB 사장이 내정됐다. 특위 사무국장은 김윤섭 MBC 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특위는 우선 방송협회 산하 기구로 들어갈 예정이며, 사무실은 방송회관에 둘 계획이다. 사무국내에는 기술·마케팅·콘텐츠 분과 등이 설치된다.
김혁 KBS PD는 “사무국에서 각종 현안을 협의해 방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MBC 부장은 “이번에 합의한 6개 지상파DMB사업자들은 지난해 예비사업자협의회 때부터 지속적으로 만나, 상호 이해가 깊다”며 “이를 토대로 단일 조직을 구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또 “일단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출범하지만 6개 사업자에선 향후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박재홍 KMMB 공동대표는 “협의만 해서는 시간이 지체된다”며 “단일 조직을 만듦으로써 향후 현안에 대한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