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단일 기판으로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대형 기판으로는 OLED를 만들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 미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SID 2005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단일기판으로 개발된 가장 큰 OLED는 올해 1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21인치였으며, 일 세이코엡슨이 20인치 OLED 4개를 붙여 40인치 제품을 지난해 선보인 바 있다.
신제품은 두께가 3cm에 불과하지만 WXGA(1280×800) HD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유리기판은 4세대규격(730x920㎜) 한 장을 사용했다. 또 능동형 OLED의 주력 기판인 저온폴리(LTPS)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대형 TFT LCD 제조방식인 아모퍼스 실리콘(a-Si)방식을 기반으로 개발, 향후 상용화될 경우 LCD와 가격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제품은 △최고휘도 600니트의 화면 밝기 △5000 대 1 이상의 명암비 △80% 이상의 색재현성을 보장하며 빠른 응답특성을 통해 초고화질 동영상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특히 3㎝ 이하로 TV 세트 제작이 가능한 초슬림 제품으로 개발됐다.
삼성전자 LCD총괄 LCD연구소 정규하 상무는 “이번 개발제품은 대형 OLED TV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성이) 향후 지속적으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독보적 1위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대 40인치 OLED.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아 두께가 3cm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