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수주 구도 변화 조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불참 방침을 정했던 현대정보기술이 전격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사업자 선정 구도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은 총 350억원 규모로 지난달 27일 실시한 1차 입찰에서는 LG CNS(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오는 29일로 2차 입찰이 예정돼 있으며 그동안 현대정보기술은 불참 입장을 견지해왔다.

 본지 6월 27일자 9면 참조

 현대정보기술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2차 입찰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하고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여러가지 변수와 가능성을 두루 타진해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 CNS 컨소시엄의 단독 참여로 인해 무혈 입성이 예상됐던 국민건강보험공단 차세대 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전은 LG CNS 컨소시엄과 현대정보기술이 구성하는 컨소시엄 대결로 치러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치 못한 현대정보기술의 도전에 직면하게 된 LG CNS 컨소시엄의 전략에도 일정 부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일각에서 거론되는 LG CNS와 삼성SDS간 컨소시엄 해체설과 관련, 주사업자인 LG CNS는 근거없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LG CNS는 “1차 입찰에 앞서 공동 사업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라며 “2차 입찰에서도 MOU에 의거, 컨소시엄 구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 사업 수주전에서 단독으로 삼성SDS(LG CNS) 컨소시엄에 도전장을 내 분패한 현대정보기술이 오는 29일 이전에 어떤 진용을 갖춰 삼성SDS와 LG CNS 연합에 지난번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