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기술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노 파우더 소재 분야가 가전·생활용품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산업화의 초기 주자로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균·탈취 기능을 가진 은 나노가 세탁기·에어컨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폰은 물론이고 의류·화장품·건축 등 생활 전반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시장 정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다른 나노 금속 소재의 적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품에 적용하기 쉽고 시장 접근성이 높은 생활용품 분야에서 시작해 전기·전자·자동차·항공 등에 필요한 고기능성 나노 소재 개발 및 상용화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영 포항공대 교수는 “나노 입자의 적용을 원하는 산업 분야가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쯤이면 관련 소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엔에스인터내셔널(대표 이봉희 http://www.gnsinc.co.kr)은 포항공대 내 벤처기업 바이오플러스와 합작해 은 나노를 화장품·세제·의류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 항균·탈취 기능의 휴대폰 구현을 위해 은 나노 제품을 휴대폰 도료업체에 공급하는 등 IT 분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한성문 지엔에스 이사는 “나노 입자의 분산성과 지속성을 개선한 콜로이드 기술 개발로 특성이 좋은 입자와 용액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나노클러스터(대표 김용상 http://www.nanocluster.co.kr)는 5㎚ 크기의 귀금속 나노 입자를 개발, 현재 LG전자의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적용하고 있다. 또 산화 반응시의 폭발 문제로 나노 입자화에 어려움을 겪던 티타늄·알루미늄 나노 입자 생산에 성공,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 적용을 타진하고 있다.
엔티베이스(대표 송근용 http://www.ntbase.net)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생산한 은 나노 입자를 가전·생활용품 업체에 공급중이다. 또 구리·니켈 등의 나노 입자로 PDP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소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송근용 사장은 “디스플레이·전자부품 분야는 아직 나노 소재가 본격 적용되지 않았다”며 “향후 생활용품 시장을 뛰어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 http://www.daejoo.co.kr)와 나노케미칼(대표 김주평 http://www.nanochemical.co.kr) 등은 건축용 나노 광촉매를 판매한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 http://www.pde.co.kr)는 최근 개발한 은 나노졸을 섬유·도료 등 생활용품과 전자파차폐 등 전자용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