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정부는 최근 혁신을 위해 지식관리 더 나아가 지식경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식경영을 하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게 돼 조직의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기존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공공기관은 공공기관대로 KMS를 도입하거나, 기업지식포털(EKP)까지 도입하는 추세다. 이는 기업의 정형 데이터 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조직 내 모든 지식을 통합하고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8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KMS· EDMS· ECM 분야의 국내 최대 행사인 ‘KM&EDMS 코리아 콘퍼런스 폴 2005’를 개최한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영(Knowldedge Management)과 블루오션(Blue Ocean)’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영의 고도화와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신사업 창출 및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부문에서 경쟁력 향상과 이윤창출, 그리고 올바른 지식경영 도입 및 정보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KM이 단순히 지식을 관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 혁신 및 신사업발굴의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총 21개 관련업체가 참가해 EKP 뿐만 아니라 자료관·기업콘텐츠관리(ECM)·검색 등 다양한 신기술과 구축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지식관리와 블루오션 전략의 상관관계를 조명하고 대표적인 사례로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가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KMS·EDMS·ECM 성공사례가 발표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만 하다. 기존 행사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 소개와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였다고 한다면 이번 행사부터는 직접 수요자가 나와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KTH와 국민은행이 기업포털(EP) 구축사례, 노동부는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사례를 직접 발표한다. 정부·공공기관·금융기관 및 각 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식관리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EP/EKP/KMS 뿐만 아니라 EDMS, 문서유출방지 솔루션, 디지털화 요소기술 등이 새롭게 발표돼 향후 KM&EDMS 부문의 다양한 발전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다양한 강연은 신기술과 함께 앞으로의 KMS의 비전을 짚어 볼 수 있다. KMS가 앞으로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 6시그마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는 컨버전스 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례로 핸디소프트와 날리지큐브가 KMS와 BPM을 접목한 제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며, 온더아이티도 KMS를 기반으로 한 BPM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게 된다.
주최측은 “최근 들어 ‘블루오션’이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행사가 지식관리가 단순히 기업경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신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인터뷰-조창제 KM EDMS 협의회 위원장
“기업의 KM/EDMS는 고도화에,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확산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조창제 KM EDMS 협의회 위원장(가온아이 사장)은 “KM EDMS가 기업의 경우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M과 BPM을 접목하는 컨버전스도 필요하게 되며, 지식관리 수준에서 기업포털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조 위원장은 무엇보다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내부 지식 네트워크를 만들어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초점도 이러한 생태계를 통해 블루오션을 이룰 수 있는 인프라를 KM EDMS가 마련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맞춰져 있다.
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은 이제 KM EDMS가 확산되는 시기”라며 “기업의 활용 사례를 많이 전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들이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 공공기관 사용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도 많다. 공공기관의 KMS 성공사례 등을 준비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는 “행사 당일 오찬에는 회원사 대표들과 정부의 관계자가 참석해 오찬모임도 가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업계와 정부가 KM EDMS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성공사례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