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박인철 대덕R&D특구지원본부 이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509/050907061724b.jpg)
“대덕연구개발(R&D)특구를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는 세계속의 특구가 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연과 번복이 이뤄진 끝에 선임된 박인철 대덕R&D특구지원본부 이사장(54)은 7일 대덕연구단지 출입 기자단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그동안 축적된 대덕연구단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혁신을 통해 특구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질적인 특구지원본부 출범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박 이사장은 “당초보다 출범 일정이 지연된 만큼 마음이 바쁘다”며 “조속히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발빠르게 움직이겠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박 이사장은 오는 9일 서울에서 특구지원본부 이사회를 열고 출범 규정과 조직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한 후 늦어도 이달 말에는 지원본부 출범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의 구상은 기존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와의 역할 분담과 관련, 기존 관리·총무 업무는 연구단지관리본부에 맡기되, R&D 사업화 및 국제 관련 업무 등은 특구지원본부에 흡수시켜 조직을 재구성한다는 것.
“외국의 주요 클러스터를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 툴이 잘 형성돼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최근처럼 융·복합적인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합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갖은 억측과 함께 분열상으로까지 번졌던 대덕단지 과기계 주변의 상황을 감안한 듯 조속한 커뮤니티 융합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현재까지 대덕밸리는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외국에 비해 무척 낮은 편”이라며 “하루빨리 특구내 부분별 또는 전체적인 차원의 커뮤니티를 형성,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구내 구성원간 의견 조율을 위해 ‘용광로’ 같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며 “모든 것을 감싸안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박 이사장은 특구 지원 예산 규모가 너무 적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낙관적 견해를 보였다.
“특구의 인프라가 탄탄하면 돈은 몰리게 돼 있다”는 게 그의 생각.
그는 “오히려 하드웨어 측면이 아닌 소프트웨어 측면의 인프라 구축이 더 시급한 만큼 연구개발 사업화로 이어지는 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특구는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격”이라며 언론에서도 따뜻한 관심을 갖고 특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기를 희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