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센터와 손잡고 이달부터 ‘특허 튜터링(Tutoring)제도’를 시범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허 튜터링제는 특허청 전문 심사 인력이 공공기관에서 추진중인 기술 개발건에 대해 선행기술 검색을 통해 과제 선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술 개발 방향 설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특허 지원 제도이다.
또 개발되는 기술의 명세서 작성 지원을 통해 신속한 특허출원을 유도하고, 기술 개발 완료 단계에서는 연구소 특허 관리부서와 연계해 사후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시범 사업 실시에 따라 특허청내 전기전자심사국 디지털 전송팀 심사 인력은 전자부품연구원 유비쿼터스 컴퓨팅연구센터가 개발해 홈네트워크 분야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CCP(Common Communication Protocol)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활동을 돕게 된다.
특허청은 향후 이 기술이 특허로 연결될 경우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료 수입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연구기관들은 국가적으로 연구개발(R&D)투자 비율도 높고 우수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특허 획득 성과는 상당히 미흡했다”며 “이번 제도 시행을 계기로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전체 공공 연구기관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