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VI, 2007년 1억달러로 확대

국내 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한·중·대만 3국이 공동으로 결성하는 ‘아시아퍼시픽벤처투자조합(APVI)’의 규모가 2007년까지 1억달러 규모로 확대된다.

엠벤처투자(대표 홍성혁)는 최근 대만의 벤처캐피털업체인 그랜드아시아캐피털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엠벤처는 이와 관련 지난주 중국 상해 샹그릴라호텔에서 APVI 2호(3000만달러 규모)를 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4000억원으로 결성할 APVI 3호는 내년 하반기께 MOU 교환 후 2007년에 결성 예정이다. 이에 앞서 APVI 1호가 지난 3월 엠벤처가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아시아퍼시픽벤처인베스트먼트 등의 출자를 받아 3000억원 규모로 결성했었다. APVI는 중국 수출 비중이 크거나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올해 15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목표로 현재 1000만달러 가량을 집행했다.

이번에 MOU를 교환한 2호에 대해서는 조합 운영사로 엠벤처투자가 150만달러를 출자하고 1조원 모태펀드 운영 주관사인 한국벤처투자와 그랜드아시아캐피털을 비롯한 대만과 중국의 투자자로부터 각각 1200만달러와 165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의 자금은 오는 10월께 예정돼 있는 2차 모태펀드 출자 대상 펀드에 공모해 지원을 받을 방침이다.

홍성혁 엠벤처투자 사장은 “중국·대만 등의 투자자들과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대만 등의 현지 마케팅 및 경영자문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공개(IPO)시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을 노리는 것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