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보건의료, 금융 등에 폭넓게 쓰이는 첨단수리과학을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연구하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다음달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다.
13일 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장건수 연세대 교수)를 통해 연구소 운영전략을 마련한데 이어 10월 중 소장을 선임해 국가수리과학연구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수리과학연구소는 △산업수학연구부 △학제수학연구부 △기반수리과학연구부 등 3개 부서로 구분된다. 산업수학연구부는 금융, 정보통신, 정보보호·암호 등 수학의 산업적 응용분야 연구를 담당하고 학제수학연구부는 물리, 화학, 생명, 경제 등 인접학문과의 융합 분야를 연구한다. 또 기반수리과학연구부는 순수수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구소는 매년 30명 내외의 박사후 연구원들을 1년 단위의 기간으로 선발, 각 분야 석학 연구원과의 도제식 연구활동을 유도하고 수리과학을 대중화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와 수학 교육 방법, 교과과정 연구도 추진하게 된다.
과기부는 수리과학연구소의 고정인력을 행정조직 등에만 배치하고 저명한 학자 중심의 석학연구원, 박사후연구원, 안식년이나 방학중인 대학교수 등 방문연구원을 최대한 활용해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설립을 계기로 상아탑 수준에 머물러 있던 우리나라 수학이 첨단산업에 구체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