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추석 강추 모바일게임

추석을 앞두고 이색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게이머들을 유혹한다. 마치 풍요로운 가을철에 나온 햇 곡식과 햇과일 같다. 쉽고 재미있는 원버튼 게임부터 무게 있게 다가오는 대작RPG, 그리고 처음 등장하는 모바일 전략시뮬까지 유저들을 추석의 들뜬 기분과 함께 행복한 고민에 빠트린다.

특히 이번 추석은 주말을 낀 3일 연휴라 그 어느때보다 극심한 귀향·귀경길 정체가 예상된다. 하지만 추석 강추 모바일 게임을 담아가면 지루함은 싹 가시고 귀향길 즐거움은 두배가 된다.

# 추석 강추 베스트 게임 파노라마

원버튼 게임의 전설 ‘물가의 돌튕기기2’가 때 맞춰 나왔다. 물수제비 소재와 게임방식이 추석 명절과도 딱 어울린다. 전작이 단순하고 획기적인 소재에 원버튼이라는 편리함을 그대로 매치시켜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기에 전작의 재미에 맛들인 유저 사이에 이미 입소문이 쫙 퍼졌다. 하지만 액기스는 전작만큼의 재미 그 이면에 있는, 전작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요소에 있다.

 재미는 같지만 맛은 다른 느낌, 이것인 1, 2의 차이다. 궁금하면 추석 귀향길에 담아가시라. 사랑하는 애인 ‘꽃돌’을 찾아 망망대해를 건너는 우리의 주인공 ‘물돌’과 물돌이 겪는 다양한 사건이 어드벤처로 엮였다.

고난도의 전략이나 쫓고 쫓기는 스릴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휴먼족과 아크족의 혈투를 다룬,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최대 다크호스 ‘커맨드앤콘트롤’을 권한다.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략시뮬레이션으로 모바일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려도 좋다.

실제로 PC기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모바일 환경 아래 가장 근접하게 만들었기에 휴대폰에서 다양한 전략 전술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유닛 및 기지의 생산과 증강, 이어지는 전투는 유저의 독창적인 전략이 승부를 좌우한다.

귀향길 지루함이 예상외로 길 것 같다면 ‘커맨드앤콘트롤’을 들고 떠나자. 한 번 빠지면 어느새 목적지다. 특히 RPG 요소를 가미해 전투에서 승리하면 전리품(아이템)을 얻고, 이 전리품을 사용해 부대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전략시뮬의 재미에 RPG적 재미까지 함께 녹인 올 추석 최고의 강추 게임이다.

전혀 새로운 형식의 ‘컴투스 삼국지’는 컴투스가 모바일 삼국지 게임 시장에 첫 출사표를 던진 작품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주목받는 게임. 소설 삼국지 배경과 등장인물의 이름만 빌려 사용하던 기존 모바일 삼국지와 달리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의 도원결의부터 오장원 전투까지 삼국지 시나리오를 그대로 옮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국지 장수들과 함께 장수별 특징, 날씨, 지형, 병과의 특성 등 전략적 요소를 두루 살린 전투를 치르다보면 졸음도 싹 달아난다. 만약 지루함을 달래고자 소설책 한권 들고 가려했다면 짐만 될 뿐이다. 컴투스 삼국지의 끝에 이르러 한 편의 소설을 읽은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RPG, 아케이드, RTS 등 다양

이쓰리넷이 선보인 ‘동전쌓기2006’을 보자. 역시 그 게임 내용과 방식이 추석과 잘 어울린다.

이 게임은 지난 11월 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유저들에게 아이디어 공모전을 벌여 채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전작의 스토리를 보강한 ‘시나리오 모드’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대1 ‘네트워크 모드’, 각 단계별 미션을 성공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기록갱신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새로 추가됐고, 동전쌓기와 함께 동전빼기 등 새로운 미션도 즐길 수 있다.

아다시피 동전쌓기 게임은 지난 2003년 ‘동전쌓기1’ 서비스 이후 2004년 ‘동전쌓기2’까지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만 14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게임으로 미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 명품.

펑거스가 선보이는 ‘메탈그레이브’는 아주 독특한 RPG다. 기존 RPG류의 팬터지풍 배경에서 탈피해 쉐이비어라는 기계 전투병기를 타고 운명을 헤쳐나가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렇다면 일명 메카닉RPG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무기를 바꿔도 그래픽은 전혀 변치 않고 능력치만 달라지는 게임 내용과 달리 ‘메탈그레이브’는 캐릭터의 몸체, 다리, 팔을 교체해 자신만의 전투병기를 만들 수 있다. 모양뿐 아니라 칼라 선택도 자유롭다. 그래서 조합에 의해 각 캐릭터 마다 3000가지 이상의 조합이 나온다. 지루할 틈이없다. 바로 바꿔버리면 된다.

전투 맵은 어떨까. 고저차가 있어 방어와 공격에 차등이 있고 캐릭터 역시 정면, 측면, 후면에 따라 방어력에 차이가 생겨 전략을 강조한 전투가 가능하다. 스킬에 따른 전투 운영도 여러 전략적인 요소가 필요하며 화려하고 강한 스킬로 통쾌한 한 판승을 따내면 정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이외에도 야구 게임의 시원한 타격을 그대로 살리면서 캐주얼게임의 느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전 홈런 더비 게임 ‘2006 홈런왕’, 지난 해에 백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한 ‘삼국지무한대전’의 속편으로 사용자간 대전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액션 RPG ‘삼국지무한대전2’, 그리고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보드게임 루미와 도미노, 체스 등의 특징을 조합해 재구성한 ‘모바일 루미큐브’ 등도 추석 귀향길 길동무로 제값을 한다.

# 세대별로 어울리는 강추 게임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이고, 귀향 귀경길이나 이동할 때도 다같이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세대별로 어울리는 강추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40∼50대 중장년층이라면 국민 오락 고스톱류 게임이 게임규칙 및 사용방법도 익숙하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쉽게 즐길 수 있겠다. 특히 강호동, 리마리오, 안어벙, 웃찾사 등 인기 연예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맞고 게임은 독특한 게임 설명으로 웃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테트리스 2005’ 같은 아케이드 퍼즐류 등도 이용방법이 간단하며 퍼즐을 맞추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청소년층에게는 게임 이용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그런 게임이 알맞고 어울린다. 올들어 청소년층으로부터 특히 높은 호응을 얻었던 게임은 ‘놈투’, ‘드래곤 나이트2’, ‘삼국쟁패’ 등이다.

어린이들은 일단 그래픽이 화려하고 이용이 간편한 게임이 좋겠다. 또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게임으로는 ‘보글보글’, 7개의 원버튼 미니게임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천국’ 등을 추천한다. 가족 모두가 간단한 벌칙을 정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또 3D 모바일 게임으로 ‘샷모바일 골프스쿨’, 3D 비행슈팅게임 ‘배틀윙’, 음악 리듬게임 ‘DJ 맥스’도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