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oIP 구축 사업자 선정 완료

 KT가 1, 2차에 이어 3차 구축 사업자 선정을 완료, 기업용 인터넷전화(VoIP) 시대가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KT는 22일 3차 IP 센트렉스(Centrex) 구축을 위해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를 시험평가(BMT) 단독 통과 업체로 선정했다. KT는 이 회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 금주안에 계약을 할 전망이다.

이번 3차 IP 센트렉스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해 최근까지 KT네트웍스와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2개 업체가 최종 평가 작업을 받았으며, 이중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1, 2차 사업과 함께 오는 11월 18일까지 모든 VoIP 구축 사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3차 사업은 기업 고객에게 VoIP 전화 서비스를 하기 위해 KT내 가상의 PBX를 묶어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기업 고객은 IP전화기만 설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1, 2차 사업이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서비스라면 3차 사업은 기업 고객만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VoIP 사업전략의 일환이다.

IP센트렉스는 일반 기업체나 빌딩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데이터통신 기반을 IP 플랫폼으로 통합해 토털 유무선 IP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모델이다. 기존 회선영업 위주에서 탈피, 토털 IP 아웃소싱 서비스로 영업 전략을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신사업자나 ISP(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들이 유무선 IP 전화 서비스 지원을 위한 장비지원에서부터 네트워크 관리, 기업용 솔루션 제공까지 IP 통신시스템 구현, 서비스하게 된다.

초기 개념은 IP 전화시스템을 단순 아웃소싱하는 개념이지만, 향후 기업 내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 중요 서비스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 다른 통신사업자들과의 경쟁 구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BcN 상에서 MMoIP 서비스를 갖추는 과도기 상황에서 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 다른 통신 사업자들과 일전을 치르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수십억 규모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