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PC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보안 업체인 F-시큐어에 따르면 심비언 휴대폰 운용체계를 공격하는 ‘카드트랩.A’라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는 휴대폰 메모리 카드를 PC에 삽입할 경우 사용자 PC까지 감염시킨다.
‘카드트랩.A’는 ‘윈32/Padobot.Z’와 ‘윈32/Rays’ 등 2개의 웜을 휴대폰의 메모리 카드로 복사한다. 이 메모리 카드를 PC에 넣으면 ‘윈32/Padobot.Z’ 웜은 ‘autorun.inf’ 파일을 통해 윈도 기반 기기에서 활동한다. ‘윈32/Rays’ 웜은 사용자의 데스크톱PC에 가짜 시스템 폴더를 만들며 이 폴더를 클릭하면 웜이 사용자 컴퓨터를 통해 퍼진다.
미코 히포넨 F-시큐어 연구 책임자는 “이러한 공격이 윈도 운용체계의 부팅을 어렵게 하는데 불과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PC 사이에 전송될 수 있도록 설계된 더욱 정교한 바이러스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며 “PDA로 퍼지는 윈도 바이러스나 PC에서 메모리 카드 장착 휴대폰으로 번지는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기기용 악성 SW는 지난 14개월간 83개가 발견됐으며 ‘폰탈.A’ ‘컴워리어’ ‘카비르’ 등이 대표적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