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나노 패널 쉽게 긁힌다"

 애플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아이팟 나노의 디스플레이 창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끈다.

 26일 C넷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팟 나노를 구매한 사용자 중 일부가 디스플레이 창이 너무 쉽게 긁히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더욱이 이들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네티즌과 세 결합을 통해 애플을 압박할 태세여서 해당 기업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 토론 게시판에는 디스플레이 창 긁힘 현상을 호소하는 게시물이 250건이나 올라와 있는 상태다. 최근 아이팟 나노를 구입했다는 브라이언 케이슨은 “나노 디스플레이 창이 긁힐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화면에 긁힘 현상이 나타나 모든 이미지가 손상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셔츠의 작은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녀 특별히 디스플레이 창이 긁힐 만한 원인이 전혀 없었는데 마치 사포로 문지른 것처럼 스크린이 긁혔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또 매튜 피터슨이라는 사람은 아예 플러드뮤직플레이어닷컴(www.flawedmusicplayer.com)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단 4일 만에 나노스크린이 파손된 경위를 소개하고 같은 종류의 문제를 겪고 있는 네티즌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나노 사용자는 플러드뮤직플레이어닷컴의 주장에 대해 ‘보관 부주의’로 간주하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서면서 네티즌 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C넷은 전했다.

 현재 애플은 이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인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