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산불 감시 시스템 개발

전자부품연구원이 센서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화재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산불 감시 시스템을 개발, 시연해보이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이 센서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화재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산불 감시 시스템을 개발, 시연해보이고 있다.

몇 초 내에 발화를 감지하는 산불 감시 시스템이 우리 기술로 완성됐다. 이에 따라 매년 산불 때문에 생기는 수백억 원 대의 금전적 피해는 물론 소중한 인명 손실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은 센서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화재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산불 감시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 감시가 필요한 산에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수백 개의 센서를 설치, 이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한 것이다. 산불이 일어나면 이를 탐지, 수초 이내에 산불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 및 비상경보를 소방서의 상황실 등 미리 지정해놓은 곳에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전자부품연구원이 개발한 실시간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 전력 소모량은 줄이고 반응 속도는 높였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전자부품연구원 원광호 책임연구원은 “선진국 기술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20% 이상 감소돼 하나의 배터리로 수년간 동작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기존 기술의 가장 큰 문제점인 센서 데이터를 전달 지연 문제를 해결해 명실상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또 “특히 이 시스템은 특정 센서가 고장나면 이를 곧바로 알려줘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 기술을 국방 분야를 비롯해 전기, 가스, 수도의 원격 검침이나 지하철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 감시 시스템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