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시장 지역별 맞춤전략 필요하다

지역별 차별화 대책 필요

CDMA 단말기 시장의 정체, GSM 오픈마켓 성장 및 중국 시장의 급성장 등 세계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별로 차별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6일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변화’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세계 휴대폰 시장은 올해 지난해에 비해 11.9% 성장한 7억62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내년부터는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특히 CDMA 부문이 정체되면서 휴대폰은 중남미·인도·중동 등 GSM 비중이 높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동시에 중저가 제품 비중은 낮아지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CDMA 휴대폰은 주력시장인 미국과 한국의 신규수요가 둔화되면서 성장률이 올해 6.8%에 이어 내년 3.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진 책임연구원은 “CDMA 단말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에서 내년 19%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GSM 단말기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작년 대비 19.4% 늘어난 4억1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신흥 시장은 소비자가 휴대폰을 직접 구매하는 오픈마켓이 확산되면서 100달러 이하의 저가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GSM 시장에서 오픈마켓 비중은 올해 49.5%에서 오는 2007년 51%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GSM이 주력인 인도·중남미 등은 중저가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비해야 하며, 유럽은 3세대 WCDMA폰·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