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이나 내년 사이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첫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내놓은 ‘줄기세포 10대 육성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5년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가 첫 선을 보이고, 이에 앞서 올 연말부터 내년 사이에 첫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는 △정형민 포천중문의대 교수 △김현수 파미셀 대표 △식약청 강석연 연구관 △김종훈 고려대 생명환경대 교수 등 8명이 참여했으며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와 오일환 가톨릭의대 교수가 자문 및 감수를 맡았다.
보고서는 국내 기술 수준과 관련, 배아줄기세포 확립 및 배양기술은 선진국 대비 80∼100%에 달하지만 특정 조직으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선진국의 10∼5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국내 연구 기업이 줄기세포 원천기술에 대한 국제특허를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자본구조 및 마케팅능력이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향후 국내 관련 기업들이 다국적 제약기업에 의해 인수합병(M&A)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국내 줄기세포산업 육성을 위해 △줄기세포연구촉진법(가칭) 제정 △전략적 연구개발(R&D) 포지셔닝 △R&D 시스템 효율성 제고 △줄기세포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화 인프라 강화 등을 제안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